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중 하나는 “fit” 인것 같다.
그것이 세일즈와 영업이건, 투자 유치건, 직원 영입이건, 아니면 심지어 연애건…
당신이 거절을 당했다면 그것은 당신의 잘못과 부족 때문일 수도 있지만, 순전히 fit이 아직 안맞아서일 가능성이 더 크다.
어떤 세일즈맨은 거절을 당하면 “거봐, 우리는 안되잖아” 라며 “자괴감”에 빠지고,
어떤 세일즈맨은 거절을 당하면 아직 우리와 fit이 맞는 곳을 찾지 못한 것뿐이라고 생각하고, 곧바로 다음 대상을 찾아 나선다.
Ideal하게 본다면 세일즈나 투자 유치 등의 과정은 우리와 fit이 맞는, 즉 우리가 제공하는 밸류에 대해서 이미 잘 알고 있고, 그런 문제를 풀기 위한 니즈를 갖고있는 곳을 찾는데 80%가 쓰여져야 하고, 나머지 20%가 그 밸류를 잘 전달하는데 쓰여져야 하는데..
종종 우리는 80%의 노력을 “세계 최고의 피치를 준비하는데” 쓰고, 정작 fit이 맞는곳을 찾는데는 20%의 노력을 쓴다.
이쪽 섹터나 우리를 잘 모르는 상대한테 가서 열심히 설명을 해봤자 서로가 피곤할 가능성이 높다. 상대방은 열심히 피칭한 사람에게 거절하느라 미안할 거고, 우리는 소위 “스크래치”를 입고.
반대로 우리가 제공하는 밸류, 우리가 보고 있는 문제를 정확히 같이 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세계 최고의 피치까지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
남들을 탓하기 전에,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생각해 보라. 사람은 다 똑같은 존재다.
누군가 당신에게 와서 남미에서 빗코인 사업을 하고 싶다고 한다.
당신이 빗코인에 대해서 잘 모르고, 남미는 더더욱 모르고, 당신을 찾아온 사람도 처음 본 사람이라면 과연 거기에 대해서 그자리에서 긍정적으로 생각을 할수 있겠는가?
그러나 만일 당신이 지난 3개월동안 빗코인 시장을 연구해 왔는데, 스스로 결론을 내리길 남은 기회가 남미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면? 아니면 당신을 찾아온 사람을 과거 10년간 보아 왔는데 이 사람이라면 정말 같이 일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사람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다.
“fit”, 정말 중요하고 늘 염두에 두어야 할 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