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회사 첫번째 패밀리 데이를 가졌다. 여행은 막상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보다 가는 길이 더 설레고 재미있듯이, 아침부터 하루종일 오후 다섯시가 기다려지고 기대되는 것이었다.
패밀리 데이를 맞이해 준비한 이벤트는… 여자친구와 함께 여자친구 학교 친구들을 만나서 저녁먹는 자리. 정말 오랜만에 신촌에 놀러갔다. 만나기로 한 시간에 좀 늦게 도착한지라 부랴부랴 차를 세우고는 (여기에 복선이 숨어있음 ㅠ..ㅠ), “화가마” 라는 아담한 고기집에 들어갔다. 대강 이런 음식을 하는 집이다. (이미지 출처: 서울신문) 아래 나온건 기본으로 먹어주고, 깔끔한 온면으로 마무리.
장소를 “신촌의 인사동” 이라고 불리는 한 전통찻집으로 옮겨서 웃고 떠들고…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나서 차가 세워진 곳으로 왔더니만.. 왠걸. 내 차가 다른 차로 바뀌어 있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내 차가 견인되어 버린 것이다. 꺼이꺼이~~
견인지역이라는 한마디 표식도 없는 그곳은 8~9시 사이에 소위 말하는 “렉카차” 들이 몰려와서, 세워진 차들을 싸악 가져가는 걸로 유명하단다. 그래도 그렇지… 주차 금지라든지 견인지역이라는 표식을 좀 달아 놓으면 좋으련만. 차들이 매일매일 끌려가는지라, 그곳 앞에는 아예 택시가 줄을 서 있다.
아무튼, 맨 마지막을 주차위반 견인으로 마무리 하긴 했지만, 너무 즐거운 패밀리 데이였다. (이날의 교훈: 아무리 약속에 늦었어도 차는 항상 주차장에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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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첫째주 수요일은 TNC family day! 5시 땡하면 회사의 불을 꺼지고, 모두들 강퇴해야 합니다. 4시쯤되면 사무실안은 긴장감마저 느껴집니다. 모두들 5시까지 업무를 끝내야 하니까요.. ^^;;; 첫 패밀리 데이라서 그런지 모두들 뭘해야하나 얼굴에 고민이 역력합니다. "우리 오락실이나 갈까요?"라는 재선님의 한마디가 싱들의 심정을 대변하는것 같았습니다. 사실 재선님은 얼마전에 여친님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ㅜ ㅜ;;; 재선님 여친님께 ..
trackback from: 매월 첫째주 수요일
오락실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랴 라는 속담처럼 언제나 순례 코스였던 "동네 오락실", 이제는 별다른 감흥 없이 둘러보지도 않고 지나칠 그러한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안에 아웃런과 데이토나 USA 와의 간극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철권5, 타임크라이시스4, 하오데4, K0F11… 언젠가부터 멈춰버렸을 것 같았던 게임들은 여전히 살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고, 원코인 클리어의 로망 대신에 PK 무승부의 굴욕이 눈앞을 가립니다. 갤러리가 사라진 자리..
trackback from: 태터앤컴퍼니 첫번째 패밀리데이 후기..
어제는 태터앤컴퍼니 가을맞이 복리후생 개편시리즈 제2탄, 패밀리데이(Family Day)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정겨운 시간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태터앤컴퍼니 구성원들에게는 일찍 퇴근하는 것에 대한 낯설음이 더 사무친 행사였죠.. 다들 활기차게 일을 할 시간에 5시 칼퇴근을 당하니 뭘 어찌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구요? 다른 회사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겠지만 저희가 좀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