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도, 아니 심지어 현실세계에서도 모종의 독기를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가끔 보게 된다. “나 꽤 성질있는 사람이다, 나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마…” 이런 류의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실은 매우 딱한 사람들이다. 앞에서는 사람들이 그 사람 성질 돋구지 않으려고 살살 피해다닐지는 모르지만, 뒤에서는 혀를 끌끌 차는 법이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정말 살갑게 다가오거나 자신의 고민을 툭 털어놓는 친구들이 없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 열등감을 하나씩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더이상 자신을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점은 자선과 포용과 여유다.
이런 “독기품은 사람들”은 제일 불쌍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다. 어차피 몇십년 뒤면 우리중 대부분이 이 세상에 없을텐데. 도대체 자신의 어떤 잘남을 증명하지 못해서 저렇게들 독기를 품고 살아갈꼬.. 내가 가장 재미있는 일만을 찾아서, 남들 도와주고 사랑하고 살기에도 시간이 없어서 죽을 지경 아니던가? 겨우 몇정거장 뒤면 내려야 하는 관광열차 안에서 꽃 구경 하나라도 더 해야지, 왜 초등학교 학생마냥 얼굴 벌개져서 토라져 있는가.
trackback from: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
http://www.jungyunho.com/blog 에서 다운 받은 스크립트 덕분에 내 블로그에 눈이 내리고 있다. 표현의 자유가 눈내리는 동네… 함께해요 라고 마지막에 씌여 있는 글이 힌트. http://memoriesreloaded.net/2257256 내용을 읽고나서는 생각나는 사람이 몇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 또한 그런 부류였으며,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기 위해 더한 '진상'을 부렸던 기억이 난다. 결국, 오랜동안..
도대체 왜 다들 자신이라고 생각들 하실까.. 저는 모사의 모 블로거를 이야기 하는 것인데…
으헉, 제대로 찔립니다 orz;
좀 없어보이십니다. 🙂 -> skk97님에게 쓴 댓글입니다.
@skk97 – 2007/08/09 18:58
좀 없어보이십니다. 🙂
@김태경 – 2007/08/09 15:03
나도 태경님은 전혀 염두에 없었는데, 이러한 댓글을 접하니 혹시 하는 생각이 드네요 쿄쿄쿄
@skk97 – 2007/08/09 18:58
앗. 저거 업데이트 해야 합니다. 좋은지적 감사~
아주 딴 이야긴데요… Bookmarks 에 절 빼놓은 이유가 뭐죠? 이러시면…얼굴 벌개져서 토라집니다.
trackback from: 비판과 건설적인 대안 제시
저녁에 지인과 만나서 좋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둘이 공감하는 부분이 나오면서 갑자기 예전 회사 선배의 말이 기억났다.
“비판하는 사람들의 목적을 잘 살펴봐야해. 그냥 타고 나게 부정…
저는 아니죠? CK님도 절대 아닌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