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를 돌아보면서… 별것 아니지만 나름대로 기억에 남는 이미지 하나.
올해 6월은 여러가지 이유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시간들.
그런데 너무나 역설적으로, 올해 들어서 gym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갔던 달은 공교롭게 딱 6월 한달뿐이었음.
일부러 그러려고 했던것도 아닌데.. 어느날 돌아보고 이걸 우연히 발견하고는, 삶이 주는 역설에 또한번 피식 한번 웃게 되었음.
왜그랬었던 거지..? 아주 깊은 생각이 있었던건 아닌것 같고, 하루하루 “오늘도 타석에 서자” 이랬었던 듯..?
때로는 어려움 가운데 오히려 조용한 질서가 찾아오기도 하는 법이고,
마음이 가난해져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기도 함.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는 우리 모두에게.. 이런 시기를 감당하고 이겨나갈 힘이 있게되길.
오늘도 타석에 서게 될 우리 모두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