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는 넓기도 하지만 좁기도 하다. “마피아”로 불리는 그룹이 존재하는 건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 맥스 레브친 같은 사람들은 대놓고 창업 코어팀은 여러가지 배경을 공유할 수 있는 그룹이 가장 좋다는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구글에 있었을 때 세르게이와 잘 붙여 다녔었다. 둘다 구 소련 출신 유태인이라는 배경을 공유하고 있음) 실리콘밸리를 규정짓는 특성중 하나는 다양성이지만, 그 다양성을 잘 들여다보면 개인보다는 두세명의 개인으로 이루어진 “그룹”이 개별 노드를 형성하고, 그러한 노드들이 어떠한 공유 접점을 통해 서로 연결되는 성향을 볼수 있다. 물론 그런 접점을 통해서 같이 팀으로 일한 사람들끼리는 다음번에 1차 팀을 형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된다.
또한 실리콘밸리에서 어떤 핫한 회사가 나올지를 알수 있는 방법중 하나는 A급 인재들이 어디로 옮겨가는지를 잘 지켜보면 된다. 좋은 인재는 좋은 인재를 당기게 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이런 회사는 강력한 팀을 이루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속된말로 구글의 실력좋은 “백인 개발자들”이 어디로 옮겨가는지 보면 된다고 하기도 한다. 안타깝지만 어느정도 맞기도 한 현실이다. 물론 Color의 예처럼 똑똑한 사람들만 죄다 모아놓고 만들고 싶은거 만들라고 한다고 해서 일이 되는건 아니겠지만.. (Color 역시 블로거팀 사람들이 초기 멤버로 많이 갔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들은 이야기가 많음)
최근 실리콘밸리 역대급 Fail이라고들 하는 Color 이야기도 공유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네 저도 들은게 좀 있긴 해요. 일단, 사람들 뽑아다가 너네들 만들고 싶은거 만들어라, 이 모드로 한 6개월 했던것 같구요. 파운더들끼리 맨날 쌈박질 했대요. 정말 똑똑한 사람들만 모아놔도 좀 문제가 될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묻지마투자 & 실패" 의 대표작 Color
아마 이 기록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깨지지 않을듯…
color 라는 사례 처음듣는데, 굉장히 관심이 가네요ㅎㅎ 한번 찾아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