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궁둥이야

우리나라에서는 애널리스트들을 가끔 “애널” 이라고 부른다. 아마 “패널” 등의 말을 많이 써서 음율이 입에 익어서 그런것 같다. 근데 참.. 그게… 애널리스트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분들인데… 그분들을 “애널” 이라고 부르면 왠지 “Anal” 즉 “항문의” 라는 형용사가 떠오른다. 애널리스트들이라면 MBA 등, 학문에 힘쓴 분들이지, 항문에 힘쓴 분들이 아닌데… “What does he do?”“Oh, he’s anal”“What??? You mean he’s … Continue reading 그는 궁둥이야

되는 서비스, 안되는 서비스

어떤 글에 따르면, “사용자가 자기 시간의 1% 만이라도 들여서 써 준다면 이익을 주는 형태의 서비스는 인기를 얻을 테지만, 사용자가 (100% 를 채우지 못하고) 99% 의 시간동안만 사용할 경우 불이익을 주는 형태의 서비스는 인기를 얻지 못할 것이다.” (“Software that rewards you for doing something one percent of the time will get used, and software that punishes … Continue reading 되는 서비스, 안되는 서비스

찾아가는 포털, 찾아오는 포털

과거에는 포털이 “우리에게로 오세요” 를 주장했다면, 앞으로 포털은 “우리가 당신의 사이트에 찾아갈께요” 가 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야후 비디오가 “내가 찾아가는 포털” 이라면, 유튜브는 “나를 찾아오는 포털” 이라고나 할까? 야후 비디오의 멘탈리티가 “우리 사이트에 오면 재미있는 비디오 컨텐츠가 억수로 많으니 빨리 야후 비디오의 URL 을 치고 들어와서 야후 아이디로 로그인을 하세요” 라는 것이었다면, 유튜브는 “우리는 … Continue reading 찾아가는 포털, 찾아오는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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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인사이드 김유식 대표님의 매일경제신문 인터뷰 내용: “커뮤니티 서비스 솔루션은 과거 프리첼, 아이러브스쿨, 싸이월드 등 2년 주기로 바뀌어 왔는데 싸이월드 후로는 새로운 모델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며 ” 오히려 최근에는 커뮤니티 서비스 대신 개인화된 블로그가 각광받는 상황인데 거기에 반기를 들겠다”고 말했다. 확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Continue reading Thanks for the verification

넘버 시리즈 (4) : 꿈의 종류 세 가지

사람들은 세 가지 종류의 꿈을 갖고 산다. Who I am – “이런 사람이 되어야지” What I do – “이런 일을 해야지” What I have – “이런 걸 가져야지” 가만 생각해보면 이 세 가지의 꿈은, 바로 상위의 것이 이루어지면 아래 것도 이루어지는 구조다. 2번의 What I do 가 갖추어지면 3번의 What I have 는 저절로 얻어진다. … Continue reading 넘버 시리즈 (4) : 꿈의 종류 세 가지

넘버 시리즈 (3) : 벤처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네 가지 실수

1. 두리뭉실하게 많은걸 잘하려고 한다구글도 두 명이 시작한 회사다. 사실 구글한테 혼쭐나고 있는 MS 도 실은 두 명이 시작한 회사다. 두 명이 시작한 회사들이, 시가총액 수백조원의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두세명이서 시작한 회사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까닭은 그들이 어떤 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다음, 그 첨예한 역량을 넓혔기 때문이다. 벤처는 두리뭉실하게 많은걸 잘 해서는 안 … Continue reading 넘버 시리즈 (3) : 벤처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네 가지 실수

넘버 시리즈 (2) : 대기업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다섯가지 실수

소위 말하는 “큰 회사” 에 다니는 사람들은 이러한 다섯가지 실수를 흔히 저지르곤 한다. 1. 자기가 다니는 회사가 자기 회사인 줄 안다. 제발 좀 알기 바란다. 당신은 이건희 회장이나 구본무 회장이 아니다. 당신의 명함이 소중한 이유가, 명함에 박혀있는 붉은 색 또는 푸른색 로고 때문이어서는 안 된다. 당신의 이름 석자 때문이어야 한다. 당신 회사도 아니면서, 당신의 명함에 … Continue reading 넘버 시리즈 (2) : 대기업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다섯가지 실수

넘버 시리즈 (1) : 프로페셔널의 포지션 3가지

프로페셔널이 취할 수 있는 포지션에는 대략 3 가지가 있다. 씽커 (Thinker) 토커 (Talker) 두어 (Doer) 기획쪽 일을 한다는 것은 주로 위의 두 가지, 씽커와 토커적인 측면이 강하다. 컨설턴트의 일은 거의 100% 씽커와 토커의 영역에 속한다. 그러나 정말 큰 갭이 존재하는 영역은, 바로 talker 와 doer 사이이다. 물론 깊은 생각과 성찰 없이 바쁘게 일만 해서는 당연히 … Continue reading 넘버 시리즈 (1) : 프로페셔널의 포지션 3가지

첫번째 Family Day

어제는 회사 첫번째 패밀리 데이를 가졌다. 여행은 막상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보다 가는 길이 더 설레고 재미있듯이, 아침부터 하루종일 오후 다섯시가 기다려지고 기대되는 것이었다. 패밀리 데이를 맞이해 준비한 이벤트는… 여자친구와 함께 여자친구 학교 친구들을 만나서 저녁먹는 자리. 정말 오랜만에 신촌에 놀러갔다. 만나기로 한 시간에 좀 늦게 도착한지라 부랴부랴 차를 세우고는 (여기에 복선이 숨어있음 ㅠ..ㅠ), “화가마” 라는 … Continue reading 첫번째 Family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