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대와 뉴욕시의 거대한 실험

작년에 발표되서 화제가 되었던 코넬-테크니온 뉴욕 캠퍼스가, 퀄컴 창업자로부터 1,400억원 규모의 기부를 추가로 받았다고 한다. 코넬-테크니온 뉴욕 캠퍼스는 뉴욕의 하이테크 창업 생태계를 실리콘밸리 못지 않게 키우려는 야심찬 계획의 정점이라고 할수 있다. 잘 알려진 대로 실리콘밸리의 태동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스탠포드 대학이고, 그의 대척점에 서는, 미국 동부의 뉴욕 지역에서 창업의 중심지 역할을 할 학교 프로그램을 … Continue reading 코넬대와 뉴욕시의 거대한 실험

보스턴의 끈질김

이번의 끔찍한 사태가 나고 나서, “건드릴 도시를 건드렸어야지” (wrong city to mess with), “보스턴 사람들이 얼마나 위기를 잘 견뎌내는 끈질긴 (resilient) 사람들인데”, 이런 멘션들을 자주 보게 되었다. 보스턴에 몇번 구경삼아 가보기만 했지 살아본 적이 없는 나로써는 이러한 보스턴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문화나 근성이라는게 어떤 건지 100% 알수 없었다.  그런데 오늘 흥미롭게 들었던 얘기중 하나. 벌써부터 소셜 … Continue reading 보스턴의 끈질김

피드주소 변경

구글이 리더를 셧다운한데 이어서, 피드버너를 셧다운 시킬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최근 들어서 피드 관련된 오류가 많았는데 알고 보니 피드버너 문제. (어느날 구독자수가 3000에서 0으로 줄기도.. ㅠㅠ).. 피드버너 서비스를 구글에서 관리하고 있는 사람이 더이상 있는지조차 의문. 따라서, 피드버너에서 기존 /rss로 주소 재변경. (오른쪽 사이드바에 있는 구독 링크 참조.) Continue reading 피드주소 변경

쉬핑의 컬쳐

재미, 과감함, 쉬핑. 이 세가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1. 재미 가끔 타임라인을 보면 초등학생 자녀들을 둔 부모들이 아이들의 공부 계획을 올린다.거기에는 — 초등학생에 불과한데 — 아이들이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말이 써있기도 하다.“김철수 넌 할수있어 아자아자!” 이걸 보며 좋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초등학생일때부터 스스로를 다그치고 목표를 성취하려고 애쓴다. 아마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리라. … Continue reading 쉬핑의 컬쳐

여성 사회참여

쉐릴 샌드버그의 Lean In 팟캐스트를 듣다가 그냥 떠오른 생각. 예전에 노예를 사고 팔았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 그때도 깨어 있는 지식인들이 있었을 텐데, 그들은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상황에 대해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그림: 1855년 당시 “노예 세일” 포스터) 하지만 지금도 생각해 보면, 깨어있는 지식인들이라고 할지라도 특별히 자신과 이해관계가 있지 않는 이상 여성의 사회진출 문제에 … Continue reading 여성 사회참여

미국 시장의 크기

업종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컨텐츠 쪽을 보면 미국시장 (아니, 보다 정확히 말하면 영어권 시장) 의 크기는 우리나라에 비해서 훨씬 크다. 혹자의 말에 따르면 컨텐츠 시장의 경우 미국시장은 한국시장의 10배, 일본은 한국의 5배라고 하던데, 사실인지는 모르겠고 또 아마 업종이나 분야에 따라서 매우 다를 것이다. 암튼 최근에 영어권 시장의 크기를 실감시켜 준 몇가지 일들. 2007년에 세워진 코믹솔로지 (Comixology) … Continue reading 미국 시장의 크기

컨텐츠 시장 크기 축소 그래프

시간이 있으면 이쪽 분야에 대해서 깊이있는 글을 하나 쓰고 싶은데 (요새 자주 생각하고 있는 주제라..), 그렇지 못한지라 오늘도 잠깐의 피상적인 관찰만 기록하고자 한다. 컨텐츠 산업 전체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중 하나가 바로 다음 그래프 한 장에 요약되어 있다. (출처: Seeing both sides) 음악 시장이 디지털과 모바일로 급속히 바뀌면서, 시장 크기는 유지되면서 구성 비중만 바뀌는 … Continue reading 컨텐츠 시장 크기 축소 그래프

좋은 TED 토크 소개

TED에는 워낙 좋은 컨텐츠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최근에 정말 인상깊게 본 비디오를 하나 공유하고자 한다. 보통 아이폰을 차에 연결해서 팟캐스트로 듣는데, 하도 내용이 재미있어서 비디오로 다시 봤다. 평생을 사막화 방지 연구에 몸바쳐 온 Allan Savory의 이야기. 와닿았던 부분들:– 자신의 연구 결과 때문에 (돌이켜보면 잘못된 결론이었지만, 그때는 올바른 연구결과로 생각한 나머지) 아프리카에서 코끼리떼를 떼죽음시킨 일에 대해서, 담담하지만 … Continue reading 좋은 TED 토크 소개

요새 이동네 펀딩 분위기

그냥 내가 듣고 보는 요새 이동네 펀딩 분위기… B2C 컨수머 플레이는 매도급으로 묻히는 분위기.주식 시장에서도 폭락장이면 우량주도 같이 묻어서 떨어지곤 하는데, 마찬가지로 B2C 플레이에 대한 “투자 피로감” 때문에 어느정도 트랙션을 갖추고 있고 꽤 괜찮은 B2C 회사들도 도매급으로 같이 엮여서 “another consumer play”로 엮이는 것을 몇번 봤음. 이를테면, 정말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진 공유 서비스 만들어서 … Continue reading 요새 이동네 펀딩 분위기

리더십의 요건?

요새 리더십이 뭘까 많은 생각을 한다. 세상에는 리더십의 방법도 기교도 많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 리더십의 근본적인 요인중 하나가 이게 아닌가 한다. 사람에 대한 근본적인 관심과 사랑. 고백컨대, 나는 그게 부족하다. (불확실한) 사람보다 (확실한) 사물이 좋고 편할때가 있다. 저 사람은 요새 무슨 생각 하고 살고, 그의 고민이 무엇이고 내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이런게 별로 궁금하지 … Continue reading 리더십의 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