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있으면 이기는 사람

농구나 축구를 하다 보면 크게 화려한 플레이를 하지도 않지만 그가 팀에 있으면 꼭 경기에 이기게 되는 사람이 있다. 이는 비단 동네 리그가 아니라 프로리그에서도 해당하는 이야기. 이 기사를 보고 난 다음, NBA의 셰인 베티에를 완전히 다른 앵글에서 다시 보게 되었다. 농구팬이 아니더라도 꼭 읽어보기를 권하는 글. 야구에서도 머니볼이라는 영화가 이런 비슷한 주제를 다룬바 있다. 조직에서도 … Continue reading 팀에 있으면 이기는 사람

몰입지점

창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교 졸업을 앞둔 후배들에게 종종 받는 질문중 하나는, 회사를 다녀야 하는지 벤처를 막바로 창업해야 하는지이다. 하지만 이 질문은 어쩌면 앞뒤가 바뀐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올바른 질문은 내가 좋아하고 정말 몰입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는지, 과연 있다면 어디에 존재하는지 일것이다. 보디빌딩하는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되는 것은 “몰입지점 (getting in the zone)” 이다. 한시간 내지는 두시간동안 훈련하는 … Continue reading 몰입지점

실리콘밸리 언론소개 팁 공유

지난주에 우리 서비스인 타파스틱이 테크크런치, 판도데일리, 더넥스트웹 등 여러곳의 실리콘밸리 미디어에 소개되었다. 기존에 한국 언론에서 정말 많이 소개해 주신것을 포함해서, 오픈한지 얼마 안되는 서비스로써 운좋게 여러곳에 소개가 된 셈이다. 과정에서 겪었던 몇가지 이야기를 기록차원에서 짧게 공유. 첫번째, PR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따라서 이걸 너무 촉박하게 준비하면 안 된다. 우리같은 경우 국문, 영문 보도자료를 각각의 타겟 … Continue reading 실리콘밸리 언론소개 팁 공유

남자와 여자의 차이

요새 홍보, 미디어쪽 관계되신 분들을 많이 만나고 있는데, 이쪽 분야에서는 여자분들의 비중이 높은것 같다. 이는 비단 한국뿐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도 그런것 같다. 왜 그럴까? 내 생각이지만 여자들은 남의 말을 듣고 거기에 반응해서 이야기하는 훈련이 남자들보다 더 잘 되어 있는것 같다. 반면 남자들은 남의 말을 듣는 도중에도 내내 자기 생각을 한다. 그래서 남자들 둘의 … Continue reading 남자와 여자의 차이

실패

지난 주말, TIDE 에서 주최한 제2회 스타트업 스프링보드 행사에서 스피킹 요청을 받았다. 벤처 행사에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할때 기대하는 것은 아마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하기, 창업의 성공 키워드, 이런 것들일테다. 근데 참가자들이 저마다 여러 사람들로부터 성공의 방정식을 계속해서 듣는것도 나름 주말에 공부하는 것마냥 고역이겠다 싶었다. 다행히 나는 성공의 스토리를 나눌게 없어서, 반대로 실패의 경험을 나누기로 했다. 나름 솔직하게 … Continue reading 실패

Along the Way

지난 7월, 존경하던 분이 세상을 떠나셨다. 큰 나무일수록 그늘이 크게 드리운다고, 한국에서도 그를 기리는 분들의 애도사를 많이 볼수 있었고 (참고로 재미 교포로써 한국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셨음), 8월에 Livermore에서 열렸던 추모예배에는 그가 크고 작게 영향을 주었던 수백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그의 삶을 추억했다. 미국의 장례식은 우리처럼 목놓아 소리높여 우는 장면은 없지만, 누구 하나 남 눈치보고 억지로 온 … Continue reading Along the Way

미국의 재정파탄 시나리오

기술 섹터의 연도별 전망으로 유명한 Mary Meeker가 이번엔 미국이라는 나라 전체를 대상으로 한 리포트를 작성했다. 내용은 이대로 가다간 나라가 망한다는 둠스데이 시나리오. 우선 이 많은 데이터를 어떻게 모으고 분석했는지 신기할 따름. (1776년부터 1930년까지 미국 연방정부 재정지출 데이터가 어딘가에는 존재하는 모양.) 알바생들이 고생좀 했을듯. 리포트에서 계속 강조하는 포인트가 미국의 재정적자는 대부분 늘어난 보장성 사회복지 비용에서 온다는 … Continue reading 미국의 재정파탄 시나리오

신형 아이맥

어제 애플의 발표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아이패드 미니였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을 불러일으킨 제품은 신형 아이맥이었다. 아직 출시 전인 제품이지만, 현재 팔리고 있는 윈도우즈 기반의 올인원 제품과 비교해보면 정말 윈도 진영에 대한 연민의 정을 느낄수 있을 정도. 디자인은 말할것도 없고, 가격에 있어서도 차이가 없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비슷한 사양의 제품을 선택할 경우 맥이 더 비쌌지만 요새 … Continue reading 신형 아이맥

애니팡 대박

애니팡이 국민 게임이 된것도 (이정웅대표 축하!) 강남스타일이 글로벌 탑 차트에 오른것도 어찌 보면 최근 서너달 동안 벌어진 일들이다. 그만큼 우리가 사는 사회는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어디서 갑자기 대박이 날지 모른다. 하지만 이처럼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는 성공은 실은 수년간 에너지가 축적된 것이다. 성장은 꾸준한 게 아니라 성장 에너지가 한동안 쌓이고 나서 비로소 끓는점에 다다르는, 지극히 … Continue reading 애니팡 대박

꿈을 설계하는 힘

언급이 너무 늦은 뒷북이지만, 삼성과 구글에서 같이 일했던 미키 (김현유) 님이 책을 냈다. 난 아직까지 자기 PR을 미키만큼 적극적으로, 그러면서도 “밉지 않게” 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혹시라도 약간은 부정적인 시각으로 그런걸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말하지만, 나는 우리 한국 사람들이 자기 PR을 좀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인들과 같이 일하면서 그들의 굳이 잘난체 하지 않으면서도 당당한 … Continue reading 꿈을 설계하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