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모델 2선 (1)

요새 전자상거래가 새로운 부흥기를 맞고 있다고 하는데, 현상을 보는것보다 그 이면의 기작을 보는 일도 재미있을 듯하다. 1. Try before you buy우리나라에 아직은 등장하지 않은듯한 버티컬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몇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안경 인터넷 판매회사인 워비 파커(Warby Parker) 다. 나도 한번 이용해 봤는데 웹사이트 UI도 깔끔하고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이 너무 좋았다. 특히 home try on 프로그램이 마음에 … Continue reading 전자상거래 모델 2선 (1)

전국민 블로거 프로젝트

1. 읽기 전에 쓰기2. 아침에 떠오르는 생각 미사여구없이 간단하고 짧게 (개인적으로 비행기나 기차 안에서는 길고 thoughtful한 글도 가끔 씀. 딴게 할게 없어서..)3. 목표 낮추는 것도 도움. 사람은 부담이 없는 일을 더 즐겨하게 마련. 전국구 블로그 스타되기? No. 내 지인들에게 내 생각 공유하기? Yes.4. 메일 쓰듯이 가볍게. 메일 하루에 50개 쓰나 51개 쓰나 별차이 없음. 20분 … Continue reading 전국민 블로거 프로젝트

먼저 온 사람들

집단의 분위기는 먼저 온 몇명에 의해서 결정된다.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자란다. 따라서 집안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것은 아이들이 아니라 부모다. 가정의 경우, 부모가 바로 “먼저 온 몇명”이다. 회사든, 동아리든, 서비스든 아니면 가정이든, 어떤 그룹이든 간에 조직의 분위기는 먼저 온 몇명의 사람들에 의해서 결정된다. 매우 신기하게도, 이러한 법칙은 매우 큰 규모의 조직에게도 적용된다. 100명의 자원봉사자 팀을 꾸린다면, … Continue reading 먼저 온 사람들

벤처의 해외진출 – 마르지 않는 주제

우리나라 벤처들 중에서 해외 진출 계획을 묻는다면, “죄송한데 저희는 해외 진출 계획이 없습니다” 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벤처가 과연 몇개나 될까?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또한 구체적으로 어떤 팀이, 언제, 어떤 전략을 가지고 해외 진출을 할거냐고 묻는다면 명확하게 대답할 벤처 또한 그렇게 많지 않을걸로 본다. 즉 많은 벤처들이 해외진출에 대해서 “언젠가 할 일”, “일단 다음 … Continue reading 벤처의 해외진출 – 마르지 않는 주제

10년 단상

만일 당신이 40이라면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대략 20년쯤 되었다는 거고, 그건 곧 고등학교 졸업후 지금까지 지내온 시간의 절반만 가면 예전에만 해도 노인 소리를 듣던 나이인 50이 된다는 뜻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다음 얼마나 빨리 시간이 지나온지 알고 있다.  10년, 금방 간다. 월드컵 두번 보고 나서 2년 뒤 열리는 올림픽 한번 보면 가는 시간이다. 또는 … Continue reading 10년 단상

국가 vs. 도시

산호세 촌놈이 서울에 올때마다 그 세련됨과 문화적 풍요로움에 다시금 반하곤 한다. 역시 나는 전형적인 city person인듯. 글로벌 서비스나 제품을 기획하는데 있어서 때로는 국가가 아닌 도시를 단위로 생각하는 것이 좋은 생각의 프레임을 제공해 준다. 지금도 세계 인구의 절반은 도시에 살고 있는데, 이러한 도시화의 비율은 점점 증가할 예정이어서 2030년에는 7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게다가 전세계 인구 … Continue reading 국가 vs. 도시

500 스타트업 이야기

500 스타트업은 Y 컴비네이터, 테크스타 등과 더불어 유명한 미국의 창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실리콘 밸리의 유명 슈퍼 엔젤인 데이브 맥클루어 (Dave McClure)와, 구글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인 크리스틴 채 (Christine Tsai) 가 주로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10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 회사들이 500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거쳐간 바 있다. 출처:머니투데이 (아래 링크기사 참조) 나는 이 프로그램의 멘토로 참여하고 … Continue reading 500 스타트업 이야기

시장에서의 증명

“이 사업이 잘될 것이다” 라는데 대해서 별의별 복잡한 이론과 모델링을 들이대면서 길게 설명하는 것보다, 이거 해보니 실제로 사용자들이 쓰더라, 라는 한 마디가 훨씬 더 파워풀하다. 물론 서비스나 제품이 아무것도 없는 초기에는 당연히 가설이 중요하다. 초기 스타트업의 과정은 가설(hypothesis)을 세우고 그걸 증명해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초기 가설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서 스타트업의 초기 자원투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 Continue reading 시장에서의 증명

이메일 팁 몇개

생각난 김에 퀵하게 공유하고 싶은 이메일 팁 몇개. 1. 블로그 쓰고싶은 사람은 메일로 쓰기 전문 블로거가 아닌 이상 누구나 다 바쁘고 블로그 쓸시간 없다. 근데 소위 “지식 노동자”라면 누구나 하루에 이메일 수십개는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블로그를 이메일 쓰듯이 써볼것. 하루에 이메일을 서른개 쓴다면, 서른 한개를 쓰되 그중 하나가 블로그 포스트인 셈이다. 서른개 쓰나 서른 … Continue reading 이메일 팁 몇개

또하나의 실리콘밸리?

나라마다, 도시마다 제2의 실리콘밸리를 어떻게 하면 만들까 라는 고민을 한다. 이는 우리나라만 아니라 유럽이나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흔히들 그래서 실리콘 밸리의 성공요인이 뭔지 분석하고 그걸 다시 재현해 보려고 노력한다. 스탠포드 출신과 이민자들을 기반으로 한 인력, 미국 총 벤처자본의 1/3이 몰린다는 자본, 미국이라는 단일 거대 시장, 모든 나라들이 미국에서 벌어지는 일을 참고하기에 가능한 전 세계로의 확장성, … Continue reading 또하나의 실리콘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