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트 매니저 (PM) 의 자질 – 1

가끔 커리어 패스로 프로덕트 매니저 (PM) 쪽을 하고 싶다는 분들로부터 프로덕트 매니저는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나보다 프로덕트 매니저로써 훨씬 뛰어난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구글에서 얼마전까지 3년반동안 개인적으로 경험했던 것을 간략히 정리해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한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프로덕트 매니저라는 직군의 역할은 회사마다 다르다는 점이다. 하지만 다음의 일반적인 원칙들은 대부분 공통적으로 … Continue reading 프로덕트 매니저 (PM) 의 자질 – 1

대학생 실리콘밸리 인턴십 프로그램

얼마전 내가 참여하고 있는 500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 석달동안 무료로 인턴을 고용하는데 관심이 있는 회사는 연락하라는 이메일이 왔다. 내용을 보니 노르웨이 대학원생 36명을 별도 급여 지불없이 여름 인턴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였다. 기업에서는 당연히 손해볼게 별로 없고, 학생들 입장에서는 실리콘밸리 벤처기업에서 여름동안 일하는 연수 기회가 생기므로, 여러가지로 윈/윈 제도인 것 같다. 메일이 온 뒤로 많은 벤처들이 … Continue reading 대학생 실리콘밸리 인턴십 프로그램

마이 호러 스토리: 국세청 증명발급

매년 연말정산때마다 거치던 과정이라서 아주 새로울 것은 없지만, 윈도우즈 비스타 컴퓨터로 미국의 빠르지 않은 인터넷 망을 사용해서 국세청 사이트에 오랜만에 접속하니 또 새로운 차원의 불편을 경험하게 된다. 우선 비스타 사용자에 대한 경고 팝업이 심상치 않다. “1단계, 2단계, 3단계 조치 방법”에 대한 언급은 마치 데프콘 1, 2, 3처럼 사뭇 비장하기까지 하다. 국세청 사이트의 각종 기능을 사용하기 … Continue reading 마이 호러 스토리: 국세청 증명발급

Udemy 소개

이 시대가 거의 누구나 영어를 알아야 하는 시대인 것처럼, 마찬가지로 거의 누구나 코딩을 알아야 하는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어느 시대나 그 시대의 패러다임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시대의 가장 뚜렷한 패러다임중 하나는 웹으로 대변되는 네트워크/정보화이기 때문이다. 마치 전문 번역가가 직업이 아니더라도 영어를 알아야 하는 것처럼, 코딩을 실제로 직업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마치 교양이나 인문학처럼 코딩을 알아야 하는 … Continue reading Udemy 소개

Sign with blood

독일의 Rocket Internet은 실리콘밸리에서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독일 시장에 재빨리 내놓아서 시장을 선점하는 것으로 유명한 회사다. 다른 사람들이 이미 만들어놓은 아이디어를 그대로 카피한다는 비판도 받지만, 그건 소위 어차피 아이디어는 1%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실행에 달려있다는 걸 잘 모르는, 소위 “이런거 안해본 사람”들이 하는 얘기. 벌써 몇번의 성공사례가 있었기에 소위 “보통내기는 아니겠거니”라고 짐작은 하고 있었는데, 서비스 론치를 … Continue reading Sign with blood

Life Race

자신의 학력을 자랑하는 분들을 보면 안타깝다. 좋은 학교에서 공부를 많이 했으면 많은 것을 배웠을 테고, 그것은 마치 레이싱에서 신형 엔진을 장착한 것과 같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신형 엔진을 장착하는게 아니라 자기에게 주어진 레이스를 끝까지 훌륭하게 마치는 것이다. 정주영 회장같은 분들은 (학력으로만 볼때) 50마력짜리 오토바이 엔진을 갖추고도 레이스를 훌륭히 기록적으로 마쳤다. 인생의 또하나 아름다운 점은 누구나 … Continue reading Life Race

아이덴티티

미국에 본거지를 두고 살아가거나,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인들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 한국이라는 배경을 갖고 있지만 그건 단순히 배경일 뿐인 엄연한 “미국인”. 어차피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고, 토종 인디언을 제외하면 다들 “…계 미국인”인 마당에,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해서 (숫적으로만 조금 딸릴 뿐) 전혀 새로운 것은 없음 – 어떻게 하다보니 미국에 살고 있거나, 혹은 심지어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그건 장소의 … Continue reading 아이덴티티

네트워크 시대

네트워크 시대가 가져다준 변화중 하나는, 사람들이 새로운 곳으로 몰려드는 속도가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만큼 매우 빨라졌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나도 일부 관여하고 있는) 구글 플러스가 수천만명의 유저를 불과 몇주만에 모으고, 창업한지 1년 남짓한 회사가 수천억원에 팔리기도 한다.  얼마전에는 나도 못봤던 최성봉씨의 비디오를 스위스 친구가 감동적이라며 내게 유튜브를 통해 공유해 주기도 했다. 비디오 안에서 노홍철씨가 “전세계 … Continue reading 네트워크 시대

CK가 2008년 12월 18일에 미투데이에 썼던 글입니다

한날님과 스터디중. 재밌다 🙂2008-10-24 20:33:28 한날님과 또 스터디중. 여기는 토즈. (스터디의 성지)2008-10-31 21:21:02 마지막으로 영화를 본게 언제였던고… 우리애기 귀엽지만 영화도 보고파요.(me2movie 007퀀텀오브솔러스 영화보고싶어요)2008-11-20 16:41:43 두꺼운 스테이크 먹고싶은날(me2restaurant 블랙앵거스)2008-11-20 16:46:42 블랙앵거스 100만 유저, 어떻게? 모바일 & 웹 2.0 리더스 캠프 2008은 국내에서는 거의 최초로 업계의 굵직한 관계자들을 서울이 아닌 한적한 곳으로 모은 세미나다. hollobit님이 종종 이런 … Continue reading CK가 2008년 12월 18일에 미투데이에 썼던 글입니다

“추락한 인터넷 한국”

태그스토리의 우병현 대표께서 조선일보에 “추락한 인터넷 한국” 이라는 글을 기고하셨다. 업계에서 느끼고 있는 점을 고스란히 대변하신 듯하다. 펌블로그는 아니지만, 글을 퍼오는 게 아니라 모셔오는 기분으로 원문 링크와 함께 전재한다. 이 글을 옮기면서도 누군가 “왜 하필 요즘같은 때 조중동” 이라고 말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한 0.1초간 머리속에 스쳐지나가는 걸 보면, 어쩌면 포털 집약화라는 건 한국사회의 쏠림현상과 … Continue reading “추락한 인터넷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