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 퀵노트

작년 5S 론치와 이번 WWDC를 통해 엿볼수 있는 애플의 전략: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번갈아 가면서 1년에 두차례 “중대발표”하는 사이클 굳히기. 대략 봄 WWDC에서 소프트웨어적인 혁신을 발표하고, 가을 맥월드에서 해당 소프트웨어를 실제로 탑재하고 구현한 하드웨어를 발표. 이렇든 저렇든 소비자는 매년 최소 한번은 지갑을 열게 되고..  터치아이디 지문인식을 통한 아이덴티티 확보 + 신용카드 정보 확보의 콤보는 애플이 지금까지 … Continue reading WWDC 퀵노트

구글+에서 배우는 프로덕트 교훈

.. 이라는 글을 내가 쓴건 아니고, 폴 아담스라고 “써클” 개념을 처음 디자인한 사람중 한명이었던 사람이 쓴 글. 원문은 여기.  1. BUILD AROUND PEOPLE PROBLEMS, NOT COMPANY PROBLEMS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사용자의 문제를 풀어야 함)  구글+는 급부상하는 경쟁자 페이스북을 어떻게 구글이 이길 것이냐 하는 질문에서 출발했지만 정작 중요했던건 구체적으로 유저들이 갖고있는 어떤 문제를 푸느냐는 것  2. … Continue reading 구글+에서 배우는 프로덕트 교훈

뉴욕여자, 샌프란 남자

실리콘밸리에 대해서 다들 알고있는 한가지 사실은 바로 이 지역의 심각한 남초 현상. 농담삼아 이쪽 지역을 “맨호세” 또는 “게이 에어리아 “(Bay area를 비꼬는 말) 라고도 하고, 여자가 귀하다보니 4점짜리 여자가 마치 9점짜리인듯  행세한다는 “49ers” 라는 농담도 있다. (실제로는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의 풋볼팀 이름).  반면 미디어, 패션, 예술, 광고등의 산업이 발달한 뉴욕에는 여자가 많은 여초 현상이 심각한 모양. … Continue reading 뉴욕여자, 샌프란 남자

용기있는 나무

건축업자들이 건물을 짓는데 쓰기 위해서 나무를 고르고 있었다. 한 나무가 눈에 띄었는데, 그 나무는 너무나 크고 굵게 자란 나머지 도저히 벨수도 없었고, 설령 벤다 하더라도 배로 실어나를 수도 없었다. 무리중의 한명이 “이런, 대체 이 나무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겠구만” 이라고 했다. 그러자 장인 목수가 이렇게 말했다. “아니지, 그 나무는 자신의 자리를 온전히 굳게 지키고 있었을 뿐이야. … Continue reading 용기있는 나무

테슬라와 “무조건 되게끔 하기”

“우리가 처음 창업했을 때 세웠던 두가지 가정은 둘다 완전히 틀린 것으로 판명났다. 첫째, 로터스 엘리스 (테슬라 로드스터의 원형이 되었던 기존 자동차 모델의 이름) 섀시를 조금만 수정하면 테슬라 로드스터의 프레임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었고, 당시 라이센싱했던 AC Propulsion사의 구동계 기술이 상용 환경에서 문제없이 잘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둘다 완전히 틀린 가정이었고, 결국 우리는 자동차 프레임 … Continue reading 테슬라와 “무조건 되게끔 하기”

Great Design is Your Business Plan: 디자인에 관한 좋은 글

오늘 아침에 우리 팀원중 한명이 공유한 디자인 관련된 좋은 글. 좋은 내용이 많으니 일독을 권함. 몇가지 하이라이트들 : 1. 스톡홀름 (위) 와 오슬로 (아래) 의 표 자동판매기 UI 비교. 사용자 입장을 생각하느냐, 서비스 프로바이더의 입장을 생각하느냐의 차이. 위 기계의 UI가 테러블 하다는 증거로, 기계에 전화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는게 그 반증이라는 웃지못할 얘기 (하도 사람들이 어떻게 … Continue reading Great Design is Your Business Plan: 디자인에 관한 좋은 글

YC 어플리케이션 리뷰 후에 기업가들에게 주는 충고 (번역글)

원문은 여기. 특히 주목할 부분: “Do not tell me how your idea is going to work, show me that it is working. That is far more convincing. Every idea out there has been dreamed up (save money on loans! deliver fresh food instantly! monetize journalism!), but very few actually grow. No YC partner (or person … Continue reading YC 어플리케이션 리뷰 후에 기업가들에게 주는 충고 (번역글)

100개의 퍼즐조각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엄청난 꿈의 크기를 가지고 사업을 시작한다. 100개의 퍼즐 조각이 맞추어진 완벽한 그림, 상상만 해도 가슴이 부푸는 비전. 그러나 가장 하기 쉬운 실수중의 하나는 첫번째 내딛는 발걸음으로, 100개의 퍼즐이 맞추어진 그림의 첫번째가 되는 하나의 퍼즐 조각을 만드는 대신, 크기를 아주 줄여놓은, 그러나 여전히 100개의 조각이 있는, 퍼즐을 만드는 것.  반대로, 통찰력있는 기업가가 남들이 보기에는 … Continue reading 100개의 퍼즐조각

초기 100명의 유저

우리 회사 내부 메신저에서 얼마전에 누가 공유한 Airbnb 관련 기사. 요지는 수만명 유저가 들어왔지만 별로 안쓰고 나간 뒤에 다시 안오는 서비스보다, 단 100명이 쓰더라도 열광적으로 쓰는 서비스가 훨씬 강력하다는 것. 덧붙여, 몇가지 포인트들. 실리콘밸리 VC 사이에서 많이 보는 지표가 DAU/MAU. 메신저 앱등 특수한 상황 제외하고 일반 앱이더라도 20%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보는 경향.  초기 100명 사용자는 … Continue reading 초기 100명의 유저

시너지

최근들어 내가 실험해 보고 싶은것은 “시너지”다. 시너지라는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말하자면 “이것도 하면서 덩달아 저것도 하고 그러면서 (다른) 그것도 얻게 되는”… 뭐 그런거라고 할수 있겠다. 바쁜 세상에서 많은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너지가 유일한 방법인것 같다. 누구는 일의 가짓수를 줄이라고 하고,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아무리 줄여도 한계라는게 있을 때가 있고 또한 사람이 내가 하고 싶은 일만 … Continue reading 시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