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책들

멋진 글을 하나 보니, 아울러 떠오르는 생각. (나는 크리스천이지만 이 글에서는 기독교적 내용은 배제하고 철학적인 내용만 포함..) 우리가 만일 아무것도 없는 암흑에서 와서, 아무것도 없는 암흑으로 돌아간다면, 생각해보면 인생만큼 허무한게 또 있는가? 니체의 허무주의도 이 문제에 대한 누구보다 깊은 사유에서 나온것 아닌가? 만일 우주 빅뱅의 대척점이 모든것, 심지어 정보마저도 소멸하는 블랙홀이라면, 인생에 의미를 굳이 부여하려는 … Continue reading 우리네 책들

실리콘밸리의 코리안 해적들

인도계인 Satya Nadella라는 사람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유력한 CEO 후보중 하나로써 꼽히는 걸 보고 드는 생각 하나. 만일 한국인들이 실리콘밸리나 미국 주류사회에서 어느정도 레벨 이상을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가 단순히 피부색 하나뿐이라면, 인도인들 중에서 — 그것도 2세가 아닌 이민 1세대들이 — 미국 주류사회에서 CEO를 차지하거나 주요기업의 CEO 후보로 종종 거론되는 경우를 보는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라는것. 단순히 … Continue reading 실리콘밸리의 코리안 해적들

Unicorn 기업과 MBA 창업가

출처: Seeing both sides 얼마전에 화제가 된 글중의 하나가 VC 투자를 받은 인터넷 회사들 중 시가총액 1조 이상의 기업들 (소위 “Unicorn company”) 의 수가 아주 적다는 내용이었는데, 발표 이후 어떤 글에서 이런 Unicorn company들과 MBA 졸업생과의 관계를 조사. Unicorn 기업중 33% (3분의 1) 은 초기 파운더중 적어도 한명이 MBA 출신 Unicorn 기업중 82% 는 전직 … Continue reading Unicorn 기업과 MBA 창업가

직업적 인간애

요새 모 회사와 같이 프로젝트를 하나 추진하고 있는데, 담당하는 팀에서 — 물론 과정상의 어려움은 당연히 있지만 — 우리 회사 사정이 바쁜걸 이해해 주고 최대한 맞추어 주려고 노력을 해주고 계신다. 가만 생각해보면 반드시, 굳이, 꼭 그래야만 하는건 아닐수도 있는데도. 참 신기한게, 사람과 사람이 서로 일을 하다보면 상대방이 그냥 내앞에서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돌아서서는 실제로는 전혀 딴판으로 … Continue reading 직업적 인간애

Spotify의 함정

북미시장에서 음악 서비스의 판도를 바꿔버린 스트리밍 서비스 Spotify에 대한 분석. 어떤 밴드의 경우 자체적으로 계산해보니 대략 6,000번 정도 스트리밍이 되면 1불정도 수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그럼 100불의 수익이 발생하려면 한곡당 60만번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재생이 발생해야 한다는 이야기. Spotify가 자체적으로 발표한 것 역시 그다지 큰 금액이 아니고 한번 스트리밍에 $0.006-$0.0084정도가 record label (음반회사)로 가는 것으로 발표하고 … Continue reading Spotify의 함정

서비스 전략중 하나: VC 자녀들 노리기

스냅챗에 일찍 투자했던 벤처캐피털중 하나인 Lightspeed 의 이야기. 파트너중 한명인 Barry Eggers의 고등학생 딸이, 자기 주변 친구들이 스마트폰에서 맨날 쓰는 앱 세가지가 앵그리버드, 인스타그램, 그리고 스냅챗이었다고 했고, 그러자 “이친구들이 도대체 누군지 한번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연락을 하게 되었다고. “This guy named Jeremy Liew, who works at Lightspeed Ventures, one of his partners, Barry Eggers had a … Continue reading 서비스 전략중 하나: VC 자녀들 노리기

응답하라, 기획자들

요새 “응답하라” 시리즈가 인기라던데 (아직까지 제대로 못본 1인)… 얼마전, 어떤 지인분과 이야기 나누던 도중 우리도 “그때 그시절”을 떠올리던 기억이 난다. 그건 바로 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반, 소위 “닷컴 시절”을 거치면서 새로운 직군으로 떠오르던 우리들 “기획자들”에 대한 기억. 그당시 기획자라는 직군은 딱히 정의하기 힘들었던것 같다. 대략 IT 기업에 다니고 있는데 코딩이나 디자인같은 특별한 재주는 없고 그렇다고 … Continue reading 응답하라, 기획자들

[자료] Mobile is eating the world

예전에도 봤던 자료인데 최근 데이터로 업데이트됨. 모바일이 대세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구체적인 데이터가 필요할 때 참고할 만한 자료. 2013 11 mobile eating the world from Benedict Evans 덧) 동일 블로그에 나온 이 글도 추천. 모바일 유저들은 “사진 공유” 등의 활동에 주목하지. 어떤 앱을 쓰느냐에 대한 종속도/로열티가 데스크톱 웹에 비해서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 (어쩌면 … Continue reading [자료] Mobile is eating the world

스타워즈 시리즈를 제대로 보는 방법

요새 우리 아들이 스타워즈 시리즈에 관심을 갖고 있어서 DVD 시리즈 구매 고려중인데, 마침 재미있는 글 발견. 일명 “스타워즈 시리즈를 제대로 보는 방법”이라고..  글에서 이야기 하는 제대로 보는 순서라 함은: Episode 4 => Episode 5 => Episode 2 => Episode 3 => Episode 6의 순서.  (혹시나 모르는 분들이 있을까봐, 스타워즈 시리즈는 조지 루카스에 의해 총 9부작으로 … Continue reading 스타워즈 시리즈를 제대로 보는 방법

웹툰 플랫폼의 진화 (KT 경제경영연구소)

KT 경제경영연구소에서 최근 발표한 웹툰 관련 자료. 우리나라에서 웹툰은 음악/영화/게임등과 비교되는 하나의 미디어 장르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고, 웹툰앱의 이용시간이 유튜브나 멜론보다도 높다고 함. 아직까지 글로벌 시장에는 이런 문화가 없고 그걸 만들어 보자는게 타파스틱의 목표. 미디어 산업쪽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실 만한 자료. (힌트: 타파스틱도 자료에 깨알같이 언급^^) 웹툰 플랫폼의 진화와 한국 웹툰의 미래 from Chang … Continue reading 웹툰 플랫폼의 진화 (KT 경제경영연구소)